이 다섯 마디면 한국 미용실 어디든 문제없어요
한국 미용실은 실력도 좋고 가격도 괜찮지만, 외국인 친구들한테는 언어가 제일 큰 벽이에요. 사실 유창하게 말할 필요 없어요. 이 5문장만 또박또박 말하면 미용사 선생님들이 다 알아서 해주십니다. 문 열고 들어가서 계산대까지, 이 표현들이면 충분해요.
예약 없이 돼요? — Can I walk in without a reservation?
ye-yak eop-si dwae-yo? · 들어가자마자 직원분께 이렇게 물어보세요. 동네 미용실은 낮 시간대엔 대부분 바로 가능한데, 저녁이나 주말엔 자리가 꽉 차요. 고개를 젓고 손가락을 펴 보이면 그게 대기 시간이에요. 전화번호 남기고 근처 카페 갔다 오셔도 돼요.
사진 보여 드릴게요 — I'll show you a photo
sa-jin bo-yeo deu-ril-ge-yo · 의자에 앉기 전에 미리 사진을 켜두세요. 한국 미용사 선생님들은 사진 보는 걸 좋아하시고, 확대해서 결 보고 길이 체크하세요. 머리카락 만지면서 가위 제스처 하시면 가능한지 확인하는 거예요. 고개 끄덕이시고 오케이 하시면 그대로 시작하시는 겁니다.
조금만 잘라 주세요 — Please cut just a little
jo-geum-man jal-la ju-se-yo · 많이 자를까 봐 겁나면 이 말을 꼭 하세요. 그러면 미용사 선생님이 머리카락 한 줌 잡고 손가락으로 길이를 보여달라고 해요. 손가락 간격을 좁게 하면 아주 조금만 자른다는 뜻이에요. 외국인들이 보통 조심스러워한다는 걸 다 아시니까 이해 잘하세요.
염색도 할게요 — I'll do coloring too
yeom-saek-do hal-ge-yo · 앉자마자 염색도 하고 싶으면 이렇게 말하세요. 그러면 두꺼운 색상 북이나 태블릿을 가져다 주세요. 원하는 색 가리키면 직접 조합해주세요. 염색하면 30분에서 1시간 반 정도 더 걸리고, 보통 5만 원대부터 추가 요금 나와요.
카드로 할게요 — I'll pay by card
ka-deu-ro hal-ge-yo · 계산대에서 금액 듣고 나서 이렇게 말하세요. 대부분 미용실이 카드 받고, 단말기 화면을 돌려서 보여줘요. 카드 갖다 대고 삑 소리 기다리면 끝이에요. 작은 영수증 주시고 웃으면서 배웅해주세요.
이렇게 발음하면 됩니다
- 요로 끝나는 표현은 존댓말이니까 급해도 빼먹지 마세요.
- dwae-yo는 ㄷ과 ㅗ를 빠르게 붙여서 '돼'처럼 발음하면 돼요.
- 영어보다 조금 천천히 말하면 억양이 어색해도 다 알아들으세요.
자주 묻는 질문
- 한국 미용사 선생님들 영어 하시나요?
- 홍대나 명동 같은 관광지에는 회화 가능한 스태프가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걸 백업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가기 전에 파파고 번역 앱 깔아두거나 이 다섯 문장 외워가는 게 훨씬 나아요.
- 한국에서 커트 하면 얼마예요?
- 대학가 근처 저렴한 곳은 남자 커트 8천 원부터 있어요. 여자 커트는 더 나가서 중급 샵이 1만 5천~2만 5천 원 정도예요. 고급 동네 가면 두 배 생각하시면 돼요.
- 한국 미용실에서 팁 줘야 하나요?
- 팁은 한국 문화가 아니라서 오히려 직원분들 당황하실 수 있어요. 표시된 가격만 내면 돼요. 서비스 정말 마음에 들었으면 한국어로 고맙다고 웃으면서 인사하는 게 현금보다 훨씬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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