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섯 문장이면 데이터 없이도 어디든 찾아갈 수 있어요
홍대입구역에서 나왔는데 휴대폰 배터리가 나갔어요. 저장해둔 카페는 반경 10블록 안 어딘가에 있고요. 바로 이럴 때 한국어로 길 묻는 법을 아는 게 여행자의 슈퍼파워가 됩니다. 이 다섯 문장만 있으면 충분해요. 한국 사람들은 진짜로 멈춰 서서 도와주거든요.
실례합니다 — Excuse me
shil-lye-ham-ni-da · 뭘 물어보기 전에 제일 먼저 이 말을 하세요. 휴대폰 화면을 보여주기 전에도요. 존중의 신호이고, 사람들이 멈춰서 눈을 마주치게 만들어요. 이거 없이 갑자기 말 걸면 전단지 돌리는 사람으로 오해받아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어요. 가볍게 고개 숙이면서 말하면 백 퍼센트 멈춰요.
어디 있어요? — Where is it?
eo-di i-sseo-yo · 정중한 인사 뒤에 장소 이름 말하고 이 표현 붙이면 돼요. 더 좋은 방법은 지도 앱이나 장소 사진 보여주면서 가리키는 거예요. 한국 사람들은 시각적으로 도와주거든요. 손짓하거나 거리 저 아래 가리키거나 지하철 몇 번 출구 나가라고 알려줄 거예요. 빨리 말하면 그냥 웃으면서 끄덕이세요. 손짓이 다 알려줍니다.
이쪽이에요? — Is it this way?
i-jjo-gi-e-yo · 설명 들었는데 어느 골목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을 때요.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 가리키면서 물어보세요. 대부분 고개 끄덕이거나 도리도리하거나, 아니면 직접 팔 방향 돌려서 올바른 길 알려줘요. 가끔 저쪽이요 하면서 반대편 가리키면 그게 유턴하라는 신호예요.
걸어서 갈 수 있어요? — Can I walk there?
geo-reo-seo gal su i-sseo-yo · 이 표현 하나가 40분 걸을 뻔한 상황에서 2분 거리 지하철역 찾게 해줘요. 고개 저으면서 아래쪽 가리키면 지하철 타라는 뜻이에요. 고개 끄덕이면서 손가락 펴면 그게 도보로 몇 분 걸리는지 알려주는 거예요. 한국 사람들은 걷는 시간에 대해 정직해요. 도리도리하면 믿으세요.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 Thank you for telling me
al-lyeo ju-syeo-seo gam-sa-hae-yo · 미소 나오게 만드는 따뜻한 작별 인사예요. 기본 감사합니다보다 한 단계 위인 이유는 구체적으로 도와준 것에 대해 고마움 표현하는 거라서요.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진짜 좋아하세요. 어깨 토닥이거나 영어로 힘내라고 응원해주기도 해요. 좋은 인상 남기고 외국인 여행자 생각 좋게 만들어요.
이렇게 발음하면 됩니다
- 어디의 어 발음은 입 살짝 벌리고 편하게 어 하면 돼요. 억지로 오나 우 소리 내지 마세요.
- 실례합니다는 네 음절이에요. 급하게 뭉쳐서 말하면 짜증난 것처럼 들려요.
- 모든 문장 마지막 음절을 살짝 올려서 끝내세요. 묻는 거지 명령하는 게 아니라는 신호예요.
FAQ
- 완전 긴 한국어 문장으로 대답하면 못 알아듣는데 어떡하죠?
- 웃으면서 손 보세요. 한국 사람들은 길 알려줄 때 손짓 엄청 해요. 그래도 헷갈리면 휴대폰 지도 보여주고 화면에 직접 가리키게 하세요. 대부분 확대해서 정확한 지점 콕 찍어줘요.
- 정말 막막하면 편의점 알바생이 영어 할까요?
- 서울이나 부산에서 대학가나 관광지 근처 GS25, CU는 기본 영어 하는 직원 많아요. 근데 이 표현들 배우면 영어 안 통하는 동네 골목에서도 다 통해요.
- 이어폰 낀 사람한테 물어보면 실례인가요?
- 약간 그래요. 이어폰 안 낀 사람, 가게 앞에 앉아 계신 어르신, 카페 안 직원 찾으세요. 시간 여유 있고 친절하게 도와줄 확률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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