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꼭 필요한 다섯 마디만 알아두세요
한국 약국은 초록 십자가 간판을 달고 몇 블록마다 있어요. 약사님들은 친절하지만 영어 소통이 어려운 곳도 많죠. 이 다섯 가지 표현이면 여행자가 약국에서 겪는 대부분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어요. 약 구하기, 복용법 이해하기,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는 설명 확인까지 커버됩니다.
두통약 있어요? — Do you have headache medicine?
du-tong-yak i-sseo-yo · 소주 마신 다음 날 머리가 지끈거릴 때 쓰는 표현이에요. 약사님이 벽에 걸린 몇 가지 제품을 가리키며 속이 약한지 물어볼 거예요. 고개를 끄덕이거나 저으면 그에 맞는 순한 약이나 빨리 듣는 약을 건네주십니다.
감기약 주세요 — Cold medicine, please
gam-gi-yak ju-se-yo · 비행기 타고 오면서 감기 기운이 느껴질 때 바로 쓰는 말이에요. 약사님이 본인 이마를 짚으며 열이 있냐고 물어보실 거예요. 콧물이나 기침 여부도 손짓으로 확인하고요. 약 봉지에 비타민C 몇 알 덤으로 넣어주시는 경우도 많아요.
하루에 몇 번이요? — How many times a day?
ha-ru-e myeot beo-ni-yo · 약을 받자마자 바로 물어보세요. 약사님 손가락을 잘 보세요. 손가락 세 개면 하루 세 번이에요. 리듬에 맞춰 카운터를 톡톡 두드려 보여주시기도 해요. 약 봉지에 펜으로 직접 숫자를 적어주시는 분도 있는데 호텔 돌아가서 정말 유용합니다.
영어 설명서 있어요? — Do you have English instructions?
yeong-eo seol-myeong-seo i-sseo-yo · 올리브영 같은 큰 체인 약국은 영어 설명서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동네 약국은 없을 수도 있지만 걱정 마세요. 약사님이 박스에 작은 그림을 그려주실 거예요. 숟가락과 밥그릇은 식후, 달 모양은 잠자기 전이에요. 의외로 알아보기 쉽고 정겨워요.
식후에요? — After meals?
si-ku-e-yo · 음식과 함께 먹어야 하는지 확인하는 표현이에요. 공복에 먹어야 잘 듣는 약도 있고 메스꺼움을 막으려면 식후에 먹어야 하는 약도 있거든요. 약사님이 식사 흉내를 내고 배를 가리키며 엄지를 들거나 내리실 거예요. 밥 먹는 제스처 후 배를 토닥이면 식후 복용이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발음하면 됩니다
- 끝에 '요'만 붙이면 존댓말이 되니까 중간에 좀 틀려도 꼭 '요'는 붙여주세요.
- '몇'은 '미엇'처럼 빠르게 발음하면 자연스럽게 들려요.
- 어려우면 휴대폰 화면에 문장을 띄워서 보여줘도 완벽해요. 약사님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좋아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 한국 약국에서 외국 신용카드를 받나요?
- 약국마다 달라요. 현금은 어디서나 쓸 수 있고, 카드 결제도 되는 곳이 많아요. 제품에 따라 약값도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에요.
- 이 표현 몰라도 몸짓으로 해결되지 않나요?
- 물론 손짓 발짓으로도 되지만 한 마디만 알아도 훨씬 빠르고 정확해져요. 약사님이 여행자의 증상을 더 빨리 파악하고 적합한 약을 추천해주실 수 있거든요.
- 병원 안 약국은 어떤가요?
- 병원 약국은 영어 되는 직원분이 더 많고 인쇄된 복용 설명서도 잘 나와요. 하지만 사람이 많아서 빠르게 진행되니까 이 표현들을 준비해두면 대기 중인 다른 분들에게도 예의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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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원




